올해 장마철은 오늘로 끝···당분간 폭염 이어져

김남명 기자 2023. 7. 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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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마철이 종료됐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철이 끝나고 제주는 어제 종료한 것으로 본다"면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장마철은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지난달 25일, 남부지방에서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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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고기압 영향권 속 무더위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현황판에 강수 등 기상 관련 데이터들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오늘부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마철이 종료됐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철이 끝나고 제주는 어제 종료한 것으로 본다”면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장마철은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지난달 25일, 남부지방에서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제주는 평년(1991~2020년 평균·6월 19일)보다 늦었고 남부지방(6월 23일)과 중부지방(6월 25일)은 비슷했다.

장마 종료일을 평년과 비교하면 제주(평년 장마 종료일 7월 20일)는 늦었고 남부지방(7월 24일)과 중부지방(7월 26일)은 평년과 같거나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다만 기상청은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추후 재분석 후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장마철 종료 이후에도 강한 소나기, 열대요란 발달 등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낮 최고기온 34도로 예보된 21일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다. 우리나라는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날이 맑겠고 이에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겠다.

그간 내린 장맛비로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높겠다.

한편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쪽 490㎞ 해상에서 중국 남부지방을 향해 북진 중이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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