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열대우림 서식 그물무늬비단뱀 포획…태국 반입 컨테이너서 발견

정우용 기자 2023. 7.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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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서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그물무늬비단뱀이 발견됐다.

26일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영주시 적서동의 한 공장 컨테이너에서 그물무늬비단뱀 1마리를 포획했다.

그물무늬비단뱀은 보아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길이 4.8~7.6m, 무게 150㎏ 이상 나가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알려져 있다.

영주소방서는 야생동물보호센터와 협의해 그물무늬비단뱀을 안동 동식물 테마파크 주토피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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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적서동 공장 수입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그물무늬비단뱀 (영주소방서 제공) 2023.7.26/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영주=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주에서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그물무늬비단뱀이 발견됐다.

26일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영주시 적서동의 한 공장 컨테이너에서 그물무늬비단뱀 1마리를 포획했다.

뱀은 태국에서 반입된 컨테이너에서 발견됐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열대우림에 사는 뱀이 컨테이너에 들어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물무늬비단뱀은 보아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길이 4.8~7.6m, 무게 150㎏ 이상 나가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알려져 있다.

영주에서 포획된 뱀은 길이 1.5m, 무게는 400g으로 어린 개체다.

영주소방서는 야생동물보호센터와 협의해 그물무늬비단뱀을 안동 동식물 테마파크 주토피움에 인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뱀에게 물건을 던지거나 걷어차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하면 공격할 수 있다"며 "발견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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