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해 장마 종료"…당분간 ‘폭염’ 이어져

조형연 2023. 7.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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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올해 장마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라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철이 끝나고 제주는 어제 종료한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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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곳곳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7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가는 시민이 손으로 햇볕을 가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올해 장마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전날 장마철이 끝난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라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철이 끝나고 제주는 어제 종료한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쪽 490㎞ 해상에서 중국 남부지방을 향해 북진 중이다.

올해 장마철은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지난달 25일, 남부지방에서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제주는 평년(1991~2020년 평균·6월 19일)보다 늦었고 남부지방(6월 23일)과 중부지방(6월 25일)은 비슷했다.

장마 종료일을 평년과 비교하면 제주(평년 장마 종료일 7월 20일)는 늦었고 남부지방(7월 24일)과 중부지방(7월 26일)은 평년과 같거나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다만 기상청은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추후 재분석 후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다.

우리나라는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날이 맑겠고 이에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겠다.

그간 내린 장맛비로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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