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유자 부산물' 고소득 자원으로 탈바꿈한다

이창우 기자 2023. 7. 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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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이 유자 가공 후 버려지는 부산물을 항염증과 미백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오일 등 고소득 자원으로 탈바꿈 시키는 산업화을 추진한다.

26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유자 가공공장에서 유자청 등 가공제품 제조 시 연간 3000t 이상의 유자씨 산업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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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천연자원연구센터·두원농협 산업화 업무협약
항염증·미백 효과 뛰어난 기능성 오일 개발 추진
[고흥=뉴시스] 고흥 특산 유자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농업기술원이 유자 가공 후 버려지는 부산물을 항염증과 미백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오일 등 고소득 자원으로 탈바꿈 시키는 산업화을 추진한다.

26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유자 가공공장에서 유자청 등 가공제품 제조 시 연간 3000t 이상의 유자씨 산업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버려지는 유자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 25일 재단법인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 고흥군 두원농협과 유자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유자가공 후 발생하는 유자씨 등 부산물을 훌륭한 소득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기능성 소재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선식 두원농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두원농협은 산지에서 발생한 유자 부산물 수집·급하고,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이를 이용해 대량의 오일과 향 추출 연구를 진행한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추출한 오일을 이용해 항염증, 미백 등 기능성 연구와 제품개발을 추진한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가공업체뿐 아니라 지역에서 애물단지였던 유자 부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유자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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