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이 도로 덮치면 안 돼"…평창군 선제 대응 인명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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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이 최근 집중폭우 때 붕괴 위험에 놓인 개인주택 옹벽을 철거 후 응급 복구하는 선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았다.
하지만 군은 옹벽이 무너지면 도로를 덮쳐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판단해 주택 소유자와 옹벽 철거를 협의한 끝에 신속한 대처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주택 소유자 역시 재해복구 지침상 주택 피해가 아닌 옹벽 피해는 지원받지 못한다는 안내를 받고도 군의 철거 요청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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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최근 집중폭우 때 붕괴 위험에 놓인 개인주택 옹벽을 철거 후 응급 복구하는 선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았다.
26일 평창군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오후 평창읍 대상리 인근의 주택 옹벽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 현장은 영월군 주천면과 평창군을 잇는 국가지원 도로 82호선이 인접한 곳의 개인 주택 옹벽이었다.
문제는 옹벽이 개인 사유 시설이다 보니 사전 대처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군은 옹벽이 무너지면 도로를 덮쳐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판단해 주택 소유자와 옹벽 철거를 협의한 끝에 신속한 대처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주택 소유자 역시 재해복구 지침상 주택 피해가 아닌 옹벽 피해는 지원받지 못한다는 안내를 받고도 군의 철거 요청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옹벽 철거 후 이튿날 새벽까지 마대 쌓기 등 응급 복구가 이뤄져 도로 피해는 없었다.
오현웅 건설과장은 "지금까지의 집중호우에도 이렇다 할 사고가 없었던 것은 주민들의 협조와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덕분"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은 호우 기간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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