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폭우 피해 471억…이틀새 135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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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의 폭우 피해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피해액이 400억원을 훌쩍 넘겼다.
피해액은 471억5600만원으로 이틀 전인 지난 24일(335억7700만원) 집계 때보다 135억7900만원이나 늘었다.
괴산군 관계자는 "수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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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1만2124명, 중장비 968대 투입 응급복구율 87%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의 폭우 피해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피해액이 400억원을 훌쩍 넘겼다.
26일 괴산군에 따르면 계속된 집중호우로 괴산에서만 전날 오후 6시까지 1987건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 315곳에서 침수·파손·유실 등의 피해가 났다. 농작물 피해도 744.68㏊(1418건)에 달한다. 축산 피해도 20건이다.
주택 침수·파손 피해도 234건으로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임시 대피소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주민은 53가구 104명에 이른다.
피해액은 471억5600만원으로 이틀 전인 지난 24일(335억7700만원) 집계 때보다 135억7900만원이나 늘었다. 피해 건수도 이틀 사이 263건 늘었다.
인명 피해는 지난 15일 배수로 작업을 하다가 맨홀에 빠진 60대와 그를 구하려던 30대 아들이 함께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망 2명, 부상 1명이다.
자원봉사자, 군장병 등 1만2124명의 복구 인력과 중장비 968대를 투입해 지난 25일 기준 응급복구율은 87%까지 올라갔다.
괴산군 관계자는 "수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18일 괴산에는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괴산댐이 월류하고 달천강이 범람 직전까지 가면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났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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