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유언 모티브로 한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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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번째 광복절을 앞두고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형상화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마포문화재단은 다음 달 11∼12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초연된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안중근 의사의 유언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를 모티브로 그의 삶과 철학을 다룬 창작 발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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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오.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안중근, 1879∼1910)
2015년 초연된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안중근 의사의 유언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를 모티브로 그의 삶과 철학을 다룬 창작 발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으로 각각 미국 털사 발레단과 워싱턴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이동훈과 이은원이 안중근과 아내 김아려 역으로 무대에 선다. 안중근 모친 조마리아 여사 역은 초연부터 함께한 김순정(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교수), 일본군 국경수비대를 이끌며 안중근과 맞서는 이시다 역은 전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단원 윤별이 맡고, M발레단 단원 김희래·진유정이 사쿠라 역으로 함께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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