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커 공격당했던 美상무부 장관 "조만간 중국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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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을 총괄하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5~6월 중국 해커들로부터 이메일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고위급 인사 중 한 명이다.
한편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과 연계된 해커들이 러몬도 장관을 비롯해 니콜라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국 고위 관료들의 이메일 계정에 접속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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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을 총괄하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5~6월 중국 해커들로부터 이메일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고위급 인사 중 한 명이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지금 날짜와 계획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고위층에서 우리가 중국과 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수행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비즈니스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러몬도 장관은 '여름 말쯤(later this summer)'이라고 시점도 언급했다. AFP통신은 최근 불거진 중국계 해커들의 미 정부 부처 이메일 해킹 사건 때 러몬도 장관의 이메일도 공격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개적으로 방중 의지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중국에 소비재를 수출하는 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되는 일이 아니라고도 말했다. 그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매일 새 매장을 열고 있다"면서 "중국에 커피와 건강·미용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험이 없다. 도리어 미국의 일자리를 늘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보호해야 할 것들은 보호해야 하고 위협과 전략적 경쟁에 대비하면서도, 가능한 비즈니스는 이어가야 한다"며 "이 두 가지를 다 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도 했다.
러몬도 장관의 방중이 성사된다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미국 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 4번째가 된다. AFP는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중국은 무역에서 인권까지 다양한 주제로 긴장감을 높여왔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관계 안정화를 위한 시도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과 연계된 해커들이 러몬도 장관을 비롯해 니콜라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국 고위 관료들의 이메일 계정에 접속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중국과 관련된 정책을 담당한 인사들이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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