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부터 싼타페·쏘렌토까지...덩치 키운 SUV, 만족도 커질까

2023. 7. 26.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중형급 이상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 경쟁이 무더운 여름 열기만큼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대표 중형 SUV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을 비롯해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까지 다양한 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에 추가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싼타페와 쏘렌토에 적용된 것과 마찬가지로 1.6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싼타페·기아 쏘렌토 공개
하반기 화제작 ‘EV9’과 경쟁 예고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도 출격 대기
왼쪽부터 기아 ‘더 뉴 쏘렌토’, 대형 전기 SUV ‘EV9’,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차·기아 제공]

올해 하반기 국내 중형급 이상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 경쟁이 무더운 여름 열기만큼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대표 중형 SUV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을 비롯해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까지 다양한 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현대차는 18일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이하 신형 싼타페)’의 내·외장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량의 주요 사양과 제원 등은 오는 8월 10일 공개한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형 싼타페는 출시 전부터 가림막을 한 채 테스트 주행하는 모습과 예상도를 통해 공개된 박시(Boxy·상자 모양)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공개된 디자인을 살펴보면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뒷문) 등에서 육중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전작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축간거리), 전폭 모두 커졌다. 아직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위 모델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비교해 부족함 없는 3열 공간을 확보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아도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로 맞불을 놓는다. 기아는 앞서 국내 완성차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대형 전기 SUV ‘EV9’를 선보이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EV9은 순수 전기차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 5월 시작한 사전계약 당시 단 8일 만에 1만367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전장은 5010㎜로 팰리세이드(4995㎜)보다 15㎜ 더 길고, 휄베이스는 같은 브랜드인 기아 미니밴 ‘카니발’(3090㎜) 대비 10㎜ 더 길다.

일반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7337만~8397만원)에도 지난달에만 국내 시장에서 1334대가 판매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아는 이어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세련미와 강인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 외장과 첨단 기술 기반의 모던한 실내 디자인을 강조했다.

특히 실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지문인증 시스템 등 운전자 중심의 환경을 구성했다.

기아는 더 뉴 쏘렌토의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4WD 모델은 8월 중순에 가격을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인증이 완료된 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이 적용된 가격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카니발 역시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광명공장에서 시험생산과 주행 시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면서 패밀리카를 찾는 많은 예비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에 추가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싼타페와 쏘렌토에 적용된 것과 마찬가지로 1.6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