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직무복귀 연이틀 수해현장 찾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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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무 복귀 후 이틀 연속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경북 봉화군과 영주시를 방문해 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한다.
이 장관은 전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청구 기각으로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충남 청양군 제방 복구 현장과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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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서 순직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 묘소 참배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무 복귀 후 이틀 연속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현장을 찾았다. 지난 15일 폭우로 미호강 임시제방이 무너져 인근 지하차도에서 차량 17대가 물에 잠긴 사고로 모두 14명이 숨진 참사가 일어난 곳이다.
이 장관은 현장을 둘러보고 당시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애초 오송 지하차도 방문은 일정에 없었지만 이날 오전 갑자기 확정돼 50여분 전에 공지됐다.
이 장관은 충북도청에 있는 지하차도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도 조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경북 봉화군과 영주시를 방문해 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한다. 봉화와 영주는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 장관은 전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청구 기각으로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충남 청양군 제방 복구 현장과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았다.
그는 5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이번 호우 피해를 수습하고 미흡한 재난관리체계를 개편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재난관리체계를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면 전환해야 하며, 재난 예방·복구 사업의 속도를 내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저녁 늦게까지 세종청사에서 재난관리 등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방명록에 남겼다. 경북 예천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故) 채수근 상병 묘소도 참배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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