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봉천 등지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2248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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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봉동과 봉천동 일대 재건축 건축계획안이 확정됐다.
상봉7구역은 49층 841가구로 조성되고, 봉천1-1구역은 28층 규모로 807가구로 탈바꿈한다.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 '봉천1-1구역'은 지하 4층~지상 28층 규모, 총 807가구(분양 740가구·공공 6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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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상봉동과 봉천동 일대 재건축 건축계획안이 확정됐다. 상봉7구역은 49층 841가구로 조성되고, 봉천1-1구역은 28층 규모로 807가구로 탈바꿈한다. 금천 기아자동차 부지와 장승배기역 일대도 각각 299가구, 30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7 재개발 사업 △금천 기아자동차부지 주택 건설사업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상도동 장승배기역 역세권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 251가구를 포함해 모두 2248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특히 이번 건축심의에서 도시 경관을 고려한 아파트 층수·높이 조정, 단지 중앙에 배치된 주차장 출입구 이동, 어린이집.실내 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 면적 추가 등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유도했다.
중랑구 상봉동 88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상봉7구역'은 동네 경관을 모두 막고 있었던 43층 5개 동으로 계획된 기존 설계안을 49층 4개 동 타워형 공동주택 841가구(분양 719가구·공공 122가구)로 변경토록 유도했다.
이번 심의안에는 1층 어린이집, 2층 여성교육문화센터, 3층 키즈 테마파크 등이 반영돼 지역 내 교육문화 거점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이어 금천구 시흥동 996-3번지 일원에 위치한 '금천 기아자동차부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99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중 35세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건축위원회를 통해 당초 단지 중앙에 배치됐던 차량 진출입로가 단지 외곽으로 이동, 주민들이 중앙부의 널찍한 마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 '봉천1-1구역'은 지하 4층~지상 28층 규모, 총 807가구(분양 740가구·공공 6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당초 계획된 10개 동이 8개 동으로 조정돼 외부 가용면적이 넓어지고,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 면적이 92㎡ 추가됐다.
건축심의를 통해 기존에 상권이 형성돼 있는 당곡길 가로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이 설치되고, 주민편의시설 동선 개선과 추가 면적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장승배기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이뤄지는 동작구 상도동 363-117번지 일대에는 301가구(분양 274가구·공공주택 27가구)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문화집회시설을 설치,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보강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은 민간 건축물 디자인 혁신 등 앞으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도시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택과 주거환경,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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