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유상증자 추진에도 주가 '고공행진'… 신사업 확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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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앞둔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유통 주식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많은데 SK이노베이션은 신사업 확대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금액을 신사업에 투자,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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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2만5000원 안팎을 기록, 전 거래일보다 9.5% 정도 올랐다. 유상증자 공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종가(17만1500원)와 비교했을 때는 31.2% 상승이다.
SK이노베이션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앞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상승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주식을 새로 발행한 뒤 주주들에게 돈을 받고 파는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고 신주 발행가액에 할인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SK이노베이션은 약 1조1777억원(819만주) 규모를 유상증자할 방침으로 신주 발행가액은 14만3800원으로 예정됐다.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금액을 신사업에 투자,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의 4092억원을 타법인증권 취득을 통해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에너지 공급을 위한 기술 확보 및 사업개발 ▲생활 폐기물 가스화를 통한 저탄소 에너지 생산 기술 투자 및 상업화 관련 투자 ▲탄소포집·저장(CCS) 관련 기술 확보 및 사업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4185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 배터리 및 그린 사업 관련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및 강화에 투입될 계획이다. 채무상환자금은 3500억원으로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금액의 29.7%에 그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소형모듈원전(SMR), 쓰레기로 생산한 항공유 등 신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주주가치를 올리기 위해 자사주 소각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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