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할 필요 없다' 김민재, 맨시티전 휴식 예고→홀란드와 맞대결 불발

2023. 7.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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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투어 첫 경기를 결장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독일 FCB인사이드 등을 통해 김민재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출전에 대해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김민재의 맨시티전 결장 가능성을 전했다. FCB인사이드 역시 '김민재는 군사훈련으로 인해 충분한 훈련을 받지 못했다'며 김민재의 컨디션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종료 이후 3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김민재는 훈련소 퇴소 이후 바이에른 뮌헨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종료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가지지 못한 김민재를 배려해 아시아투어부터 팀에 합류할 것을 허용했지만 김민재는 독일로 건너가 바이에른 뮌헨의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 합류하며 새 소속팀에 조기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독일 로타흐 에게른에서 열린 FC로타흐 에게른과의 연습경기에서 27-0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FC로타흐 에게른전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새 소속팀 동료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20일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새 소속팀에서의 적응력을 높였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별명이 괴물인 것에 대해 "한국에서는 나를 괴물이라고 부른다. 나의 경기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라 만족한다. 독일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의욕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극적인 역전 우승과 함께 분데스리가 11연패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 데뷔 시즌에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맨시티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 후 가와사키 프론탈레, 리버풀, AS모나코 등을 상대로 잇달아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3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슈퍼컵 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돌입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칠 맨시티는 지난 23일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에서 5-3 대역전승을 거뒀다. 홀란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에서 홀란드와의 맞대결 여부로 주목받았지만 맨시티전 결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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