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 민우혁·최재림 출연…10월 부산서 개막

최주성 2023. 7.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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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공연 10주년 기념무대에 오를 배우들이 공개됐다.

제작사 레미제라블코리아는 오는 10월 15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배우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등이 출연한다고 26일 밝혔다.

'레미제라블'의 부산 공연은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공연은 11월 30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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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베르 역 김우형·카이…서울과 대구서도 공연
레미제라블 장발장 역 출연하는 민우혁(왼쪽)과 최재림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공연 10주년 기념무대에 오를 배우들이 공개됐다.

제작사 레미제라블코리아는 오는 10월 15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배우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등이 출연한다고 26일 밝혔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전설적인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제작한 대작이다.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하며 '최장수 흥행 뮤지컬'로 불린다.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비롯해 '후 엠 아이'(Who Am I), '원 데이 모어'(One Day More)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곡을 남겼다.

한국 라이선스 공연은 2013년 초연한 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공연은 2015년 재연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레미제라블 자베르 역 출연하는 김우형(왼쪽)과 카이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품은 매 시즌 주·조연부터 앙상블과 아역배우까지 오디션만으로 배우를 선발하고 있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감옥에서 19년을 복역한 주인공 장발장 역에는 민우혁과 최재림이 출연한다.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경찰 자베르 역은 김우형과 카이가 맡는다.

가혹한 현실에 맞서 딸을 키우는 여인 판틴은 조정은과 린아가, 그녀의 딸이자 장발장의 도움을 받는 코제트는 이상아와 류인아가 연기한다.

현실에 맞선 혁명을 이끄는 앙졸라 역에는 그룹 '레떼아모르'의 김성식과 함께 김진욱이, 혁명의 뜻을 이어받는 청년 마리우스 역에는 윤은오와 김경록이 분한다.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는 에포닌 역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데뷔한 뒤 국내로 돌아온 배우 김수하와 신예 루미나가 맡는다.

'레미제라블'의 부산 공연은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공연은 11월 30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대구 공연은 내년 3월 21일부터 4월 7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출연진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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