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만 빼고 지갑 닫는다" 경기침체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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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지출은 증가하고 의류와 가전 등 기타 품목 씀씀이는 줄어드는 등 소비 행태의 재편이 두드러지고 있다.
편의점은 즉석식품(19.6%)과 잡화(15.4%), 음료 등 가공식품(11.5%)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소비심리 악화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서 패션/의류(-2.2%)와 서비스/기타(-4.0%) 등 품목은 매출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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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먹거리 지출은 증가하고 의류와 가전 등 기타 품목 씀씀이는 줄어드는 등 소비 행태의 재편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6월 전체 유통채널 매출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6.6% 늘었으며, 특히 식품군은 13.6%로 전체 품목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다.
채널별 매출 동향을 봐도 식품군에서의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대비 올해 6월 식품 분야 매출이 5.2% 늘었지만 가전/문화(-12.8%), 가정/생활(-6.8%), 스포츠(-7.0%) 등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식품(4.6%) 분야와 함께 여성캐주얼(7.9%)에서 매출이 상승했으며, 가정용품(-6.8%)과 남성의류(-4.4%), 여성정장(-0.6%) 등에서 매출이 줄었다.
편의점은 즉석식품(19.6%)과 잡화(15.4%), 음료 등 가공식품(11.5%)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 채널은 신선/조리식품(9.4%)과 가공식품(9.1%)에서 매출이 크게 올랐지만 일상용품(-3.7%)은 부진했다.
온라인 채널은 식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6월 22.3%로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화장품(18.3%)과 생활/가구(13.8%)에서도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소비심리 악화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서 패션/의류(-2.2%)와 서비스/기타(-4.0%) 등 품목은 매출이 줄었다.
엔데믹으로의 전환과 함께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기가 찾아 왔지만 온라인을 통한 소비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전체 유통채널 중 온라인 비중은 50.3%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 섰다. 전년 동기 대비 1.2%p 증가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편의점(0.6%p), 준대규모점포(0.1%p) 비중은 증가했는데, 대형마트(-0.8%p)와 백화점(-1.1%p)은 감소했다.
한편 상반기 매출 비중으로 보면 온라인은 0.7%p 증가한 49.8%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도 0.5%p 늘어난 16.6%를 보였다. 이외 대형마트(-0.6%p)와 백화점(-0.5%p), 준대규모점포(-0.1%p) 채널은 모두 감소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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