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지 개발·탐사체 운용 위한 정부부처 통합 시연회

[부산=뉴시스] 정부부처간 연계·협업 기술 및 내용 (사진=KIO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6일 오후 2시 경북 포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극한지 개발 및 탐사용 협동이동체 시스템 기술개발사업' 다부처 통합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오는 11월부터 남극에서 수행할 극한지 개발 및 탐사용 이동체 현장 실증시험에 대비해 사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과기부와 KIOST는 극한지 환경에서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가 원활히 가동되는지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약 26㎞ 떨어진 경북 영덕 삼사해상공원에 데이터 송수신 시스템을 연결해 원거리 통신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이어 해수부와 극지연구소(KOPRI)가 시연장소에 설치된 기상·지진 관측소에서 데이터 수집과 모니터링이 정확히 작동되는지 실증하며, 산업부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탐사용 로봇이 가상으로 만들어진 크레바스 탐사 등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해수부를 중심으로 2021년부터 산업부, 과기부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과제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총괄 관리한다. 본 과제는 KIOST, KOPRI, KIRO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력 공급이 제한되고 강풍이 부는 등의 극한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관측 및 탐사, 자원 확보, 물자 수송, 극한 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등의 기술 자립화 필요에 따라, 이를 극복하는 통신 기술과 관측 및 정보처리 기술, 탐사용 로봇 시스템 및 운용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도형 KIOST 원장은 "극한지와 같은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기 위해 극한지에 적합한 통신과 로봇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KIOST는 남극, 북극 자원의 사업적·경제적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실용화 연구를 강화하는 데 범부처 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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