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소 생산시장 연평균 9.2% 성장…인허가 문턱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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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소 생산 시장이 연평균 9%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 수소가 그레이 수소를 밀어내고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도 나왔다.
26일 한국무역협회의 '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주요국 정책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수소 생산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296억달러에서 연평균 9.2% 성장해 오는 2025년 20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래 수소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 수소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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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세계 수소 생산 시장이 연평균 9%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 수소가 그레이 수소를 밀어내고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도 나왔다.
26일 한국무역협회의 '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주요국 정책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수소 생산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296억달러에서 연평균 9.2% 성장해 오는 2025년 20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래 수소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 수소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수소 생산에서 약 80%를 차지하는 그레이 수소는 화석연료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소의 장점은 유해한 부산물 없이 에너지를 만든다는 것이다. 각국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수소 공급망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자국 내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붓고 있다. 오는 2032년 말까지 수소 생산자에게 ㎏당 최소 60센트에서 최대 3달러까지 세액을 공제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19년부터 수소 생산 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탄소 포집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에 돌입했다.
다만 정부의 인·허가 지연이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예산 집행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위원은 "사업 성과를 빠르게 내기 어려운 수소 산업 특성상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수소 생산시설의 인허가 신속 처리와 청정 수소 생산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가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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