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친강 흔적 지우기...국무위원 직위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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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취임 7개월 만에 경질된 친강 전 외교부장의 흔적 지우기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어제(2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친강이 겸직하는 외교부장 직무를 면직한다"고 발표해 친강의 국무위원 직위는 남겨둔 채 추가 인사 처분을 내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친 부장이 7개월짜리 최단명 외교부장이란 오명을 쓰고 전격 경질된 만큼 그를 중용한 시 주석의 지도력에 흠집이 날 수밖에 없다는 말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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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취임 7개월 만에 경질된 친강 전 외교부장의 흔적 지우기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를 보면 첫 화면에 있는 외교부장 활동란이 빈칸으로 바뀌었고, 친 부장의 사진과 약력, 인사말도 모두 삭제됐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 기구인 국무원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친강이 국무위원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2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친강이 겸직하는 외교부장 직무를 면직한다"고 발표해 친강의 국무위원 직위는 남겨둔 채 추가 인사 처분을 내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친 부장은 지난해 연말 외교부장에 임명된 데 이어, 올해 3월 국무위원으로 승격되면서 시진핑 주석의 총애를 받는 걸로 평가됐습니다.
친 부장이 갑자기 종적을 감춘 뒤 해임될 때까지 한 달이란 시간이 걸리고, 그 이유도 밝히지 않는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나 친 부장이 7개월짜리 최단명 외교부장이란 오명을 쓰고 전격 경질된 만큼 그를 중용한 시 주석의 지도력에 흠집이 날 수밖에 없다는 말도 들립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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