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이제 트위터란 이름 안 맞아…금융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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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 로고를 'X'로 바꾼 것은 종합 플랫폼 도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현지 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모든 것이 담긴 앱인 X의 촉매가 되기 위해 X에 인수된 것"이라며 "단순히 회사 이름을 바꾼 것이 아니라 이름과 같이 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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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수년간 쌓은 이미지 무효로 돌려"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 로고를 'X'로 바꾼 것은 종합 플랫폼 도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현지 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모든 것이 담긴 앱인 X의 촉매가 되기 위해 X에 인수된 것"이라며 "단순히 회사 이름을 바꾼 것이 아니라 이름과 같이 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라는 이름은 140자 메시지만 보내고 받을 수 있던 시절에는 새의 지저귐(tweeting)처럼 타당했지만, 지금은 몇시간짜리 동영상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것을 올릴 수 있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달 내에 포괄적인 커뮤니케이션 체계와 당신의 모든 금융 세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추가할 것이다"면서 "트위터라는 이름은 그런 맥락에서 타당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새와 작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운영을 맡은 린다 야카리노 CEO도 앞서 "트위터는 엄청난 영향을 만들었고 우리의 소통 방식을 바꿨다. 이제 X는 더 나아가 세계 타운스퀘어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X는 음성과 영상, 메시지와 결제, 은행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무제한적인 상호작용의 미래 모습이다. 세계 시장에 아이디어와 상품, 서비스, 기회들을 창출한다"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우리가 이제 겨우 상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 모두를 연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약 440억 달러(약 56조12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했다. 다만 트위터 위상은 점점 하락했고, 최근 메타가 출시한 '스레드(Threads)'로 인해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머스크는 지난 23일 트위터 로고를 바꿀 것이라고 예고했고 실제 다음날부터 웹사이트 로고 등이 변경됐다.
업계에선 우려의 시선이 강하다.
CNBC는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들은 트위터의 파랑새 뒤 수년간의 브랜드 이미지를 무효화한 것은 위험한 움직임으로 보고있다"며 "머스크의 사이트 변경으로 일부 사람들은 트위터가 시장에서 안전한 곳이 아니라고 우려하게 됐고, 트위터는 광고주 유치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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