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세계의 벽…女월드컵 첫 출전 8개국, 첫 경기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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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벽은 높았다.
지난 20일 막을 올린 2023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8개국이 첫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어려운 지역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랐지만 이들이 받은 첫 경기 성적표는 8패였다.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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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2차전에서 역사적인 첫 승 신고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세계의 벽은 높았다. 지난 20일 막을 올린 2023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8개국이 첫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포르투갈(21위), 아일랜드(22위), 베트남(32위), 필리핀(46위), 파나마(52위), 아이티(53위), 모로코(72위), 잠비아(77위)가 이번 대회에서 데뷔했다.
월드컵 본선 출전국은 기존에 24개였다가 이번 대회부터 32개국으로 확대됐다.
어려운 지역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랐지만 이들이 받은 첫 경기 성적표는 8패였다. 심지어 8개국이 1차전에서 넣은 골은 없었고, 실점은 총 23골이었다.
아일랜드는 20일 이번 대회 공동개최국 호주와 B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고, 필리핀은 21일 스위스와 A조 1차전에서 0-2로 졌다.
C조의 잠비아는 일본을 만나 0-5 대패를 당하며 혹독한 월드컵 신고식을 치렀다.
아이티는 D조 1차전에서 강호 잉글랜드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페널티킥 실점을 하면서 0-1로 패했다.
E조의 포르투갈과 베트남도 각각 네덜란드, 미국에 0-1, 0-3으로 졌다.
파나마는 F조에서 브라질에 0-4로 대패했고, 모로코는 H조에서 독일에 역시 0-6으로 크게 졌다. 특히 모로코는 자책골을 두 차례나 기록하면서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2차전부터는 반전이 가능할까.
일단 필리핀은 반등에 성공했다. 필리핀은 지난 25일 공동 개최국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24분에 터진 사리나 볼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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