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도로 운전 시 1~2단 기어·2천500 RPM이상으로 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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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폭우로 인한 도로 및 자동차 침수 시 고객 안전을 위한 단계별 대응 및 행동 요령을 소개했습니다.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 하이테크랩에 근무하는 손선익 명장은 운전 중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야 한다면 "1~2단 기어, 2천500 RPM이상으로 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선익 명장은 "빠른 속도로 주행하면 흡입공기에 물 유입 가능성이 있어 시동이 꺼질 수 있고, 타이어가 노면 접지력을 상실하는 현상으로 인해 차량의 주행안정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차 중 엔진 정지 기능이 있는 차량은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손선익 명장은 폭우로 차량이 침수돼 시동이 꺼졌다면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특히 "전기차는 실내 바닥에 물이 유입되면 제어기 계통에 이상이 생겨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에 탈출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침수차 내부에 갇힌 상황에서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손선익 명장은 "만약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창문을 내려 탈출해야 하고 전원이 차단되어 창문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안전벨트 버클이나 차량 내부의 딱딱한 물체를 이용해 창문을 부수고 탈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선익 명장은 특히 전기차의 경우 고전압배터리가 있고 충전이라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선익 명장은 "일반적인 경우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노후로 인한 마모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급적 비 오는 날은 충전을 피하고 충전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실내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손선익 명장은 장마철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에 공통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부분도 언급했습니다.
손선익 명장은 "우천 시에는 타이어가 노면 접지력을 상실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손선익 명장은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 구별 방법에 대해 "보험을 확인해 침수 이력을 살펴보고 차량 하부나 내부 바닥이 과하게 녹슬어 있거나 흙탕물 흔적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크래쉬패드 하단부 커넥터 구리선의 색깔이 푸른색이거나 실내 콘솔박스 체결볼트가 빨갛게 녹슬어 있다면 침수를 의심해야 한다"며, "배선 전체의 교체 여부, 자동차 시트 이음새의 오염 상태, 하부 시트 프레임의 녹 발생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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