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1분기 대비 2분기 상승거래 비중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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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계약 중 절반가량이 1분기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1분기 대비 2분기 가격이 오른 수도권 아파트 거래비중은 49.6%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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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계약 중 절반가량이 1분기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1분기 대비 2분기 가격이 오른 수도권 아파트 거래비중은 4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계약 중 21만9557건 중 가운데 동일단지, 동일면적과 층의 거래가 1분기와 2분기 모두 1건 이상씩 있었던 2만2건을 비교한 결과다.
특히 서울은 상승거래 비중이 50.8%로 과반을 넘었으며, 경기는 49.2%, 인천 4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 대비 가격이 오른 거래가 늘고 있지만, 전고점 가격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4억3894만원으로, 6328만원 더 올라야 전고점 가격을(5억222만원) 회복할 수 있다.
전고점 대비 가격 낙폭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18.8%, 3억2667만원 대비 2억6525만원)으로, 입주 여파가 있었던 연수구, 남동구, 중구 등지에서 낙폭이 컸다. 서울(-12.7%, 6억9174만원 대비 6억379만원)은 강동, 송파, 동작 등 대단지 매물 적체 이슈로 하락폭이 컸던 지역에서 전고점 대비 가격 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2년 전 전고점 대비 10% 이상 낮아진 만큼 하반기에도 역전세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낮아진 가격 부담에 신규 전세수요가 유입되고 있고, 전세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 효과가 더해지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역전세 위험 수위는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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