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딸 이지영 “스미스마제니스증후군 장애 언니 위해 노래…가장 큰 기쁨”(아침마당)

이슬기 2023. 7. 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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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언니를 위해 노래하는 이지영의 무대가 감동을 안겼다.

다만 이지영은 "그런데 저는 아빠도 사랑하지만 저보다 무려 열네 살이 많은 하늘만큼 사랑하는 큰 언니를 위해 노래를 부릅니다"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제 꿈은 훌륭한 가수가 돼서 아빠와 한 무대에서 듀엣으로 노래 부르는 겁니다. 그러면 언니가 얼마나 좋아할까요? 언니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꼭 훌륭한 가수가 되겠습니다"라는 포부로 박수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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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언니를 위해 노래하는 이지영의 무대가 감동을 안겼다.

7월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이지영은 마지막 도전자로 무대에 섰다. 그는 "저희 아빠는 5년 전 '도전! 꿈의 무대'에서 노래했던 가수 이현승입니다"라고 소개하면서 "저는 국악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빠에게 트로트도 배우며 가수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가요제와 국악대전에서 상도 많이 탔습니다"라고 했다.

다만 이지영은 "그런데 저는 아빠도 사랑하지만 저보다 무려 열네 살이 많은 하늘만큼 사랑하는 큰 언니를 위해 노래를 부릅니다"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제 큰 언니는 스미스 마제니스 증후군이라는 지적장애 일 급으로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고 뇌병변 장애로 고관절 통증과 척추측막증 등을 앓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언니가 태어났을 때 너무나 기뻤답니다. 그런데 언니가 지척장애 판정을 받게 되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답니다. 무엇보다 주변 아이들이 언니에게 장애아라며 손가락질하고 수군거리는 것을 보았을 때에는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답니다. 저도 아빠에게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나 속상했습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이지영은 "그러나 큰 언니는 자라면서 엄마 아빠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었고 우리 세 자매 사이에서는 행복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언니는 엄마 아빠가 힘들고 지쳐 보이면 "아빠 힘들지" "엄마 아프지 마" 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정말 예뻐해줍니다. 언니는 저를 보고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답니다. 또 제가 노래를 부르면 언니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집중해서 제 노래를 듣고 큰 박수로 환호해 줍니다. 그리고 내 동생이 제일 잘 부른다고 칭찬해 줍니다. 그러면 저는 정말 큰 힘이 나고 행복합니다"라며 언니에 대한 애틋함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제 꿈은 훌륭한 가수가 돼서 아빠와 한 무대에서 듀엣으로 노래 부르는 겁니다. 그러면 언니가 얼마나 좋아할까요? 언니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꼭 훌륭한 가수가 되겠습니다"라는 포부로 박수를 이끌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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