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입단 뒷돈' 에이전트 두번째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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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입단시켜달라며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금품을 건넨 에이전트 최모(36)씨가 26일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최씨는 오전 10시1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감독과 코치에게 뒷돈 건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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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선수들을 입단시켜달라며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금품을 건넨 에이전트 최모(36)씨가 26일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최씨는 오전 10시1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감독과 코치에게 뒷돈 건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는 2018∼2019년 당시 태국 네이비FC 감독이던 임종헌(57) 전 안산그리너스FC(안산FC) 감독에게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4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신모(64)씨에게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을 청탁하며 6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임씨, 신씨 외에도 프로구단 코치, 감독 등에게 선수 입단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지난 11일 임 전 감독, 신 전 감독과 함께 영장심사를 받았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임 전 감독의 영장만 발부하고 최씨와 신씨의 영장은 기각했다.
보강수사에 나선 검찰은 최씨가 안산FC 대표 이모(61)씨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씨에게 선수 2명을 입단시켜달라며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18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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