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입단 뒷돈' 에이전트 두번째 구속심사

이도흔 2023. 7. 26.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수들을 입단시켜달라며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금품을 건넨 에이전트 최모(36)씨가 26일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최씨는 오전 10시1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감독과 코치에게 뒷돈 건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차례 영장 기각…혐의 묻자 "아닙니다"
안산 그리너스FC '입단 뒷돈' 에이전트 영장심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6일 오전 안산 그리너스FC(안산FC) 대표에게 선수 2명을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프로구단 코치 등에게 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에이전트 최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7.26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선수들을 입단시켜달라며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금품을 건넨 에이전트 최모(36)씨가 26일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최씨는 오전 10시1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감독과 코치에게 뒷돈 건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는 2018∼2019년 당시 태국 네이비FC 감독이던 임종헌(57) 전 안산그리너스FC(안산FC) 감독에게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4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신모(64)씨에게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을 청탁하며 6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임씨, 신씨 외에도 프로구단 코치, 감독 등에게 선수 입단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지난 11일 임 전 감독, 신 전 감독과 함께 영장심사를 받았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임 전 감독의 영장만 발부하고 최씨와 신씨의 영장은 기각했다.

보강수사에 나선 검찰은 최씨가 안산FC 대표 이모(61)씨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씨에게 선수 2명을 입단시켜달라며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18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leed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