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호우특보 전면해제…전남 동부권 일부지역만 호우주의보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7. 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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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지역은 폭염주의보
지난 24일 오전 광주 광산구 장록교 인근 황룡강이 흙탕물로 변해 흐르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광주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전면해제됐다. 전남 동부권 일부지역은 최대 60㎜ 이상 강수량이 전망되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 오전까지 광주지역에서 차량 침수 2건, 토사유출 1건, 건물 붕괴 1건 등 33건의 피해가 발생해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황룡강 장록교 홍수주의보 발령에 따른 인근 신덕마을과 장록마을 등 158명 주민도 모두 자택으로 복귀했다.

광주지역은 이 기간 동안 1시간당 최대 강수량 56㎜를 기록하는 등 폭우가 내렸었다. 광주시는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빗물받이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5개 자치구와 함께 붕괴위험이 있는 무허가 건물에 대한 일제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현재 순천시와 보성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는 26일 오전까지 광주와 서해안을 제외한 전남 지역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곳은 전남 동부 남해안을 중심으로 6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비가 그친 광주와 전남(흑산도·홍도 제외)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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