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서울시 보호센터 전수조사

김민환 2023. 7. 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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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 시내 고양이 보호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고양이가 확인돼 서울시가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그제(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고양이 보호장소의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이 확진됐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고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물 전체를 방역 소독했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던 다른 고양이 2마리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동물보호센터와 동물입양센터 등 총 19곳에 있는 모든 고양이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합니다.

내일(27일)까지 검체 채취를 완료하고 모레(28일)까지 PCR 정밀검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확진된 고양이가 나온 보호소 인근 10km 안에 있는 종로·중구·용산·성동구 등 총 18개 자치구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가 없지만, 야생조류 등의 사체나 분변을 만지지 말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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