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전세 아직 무서워요" 상반기 서울 주택 전세 비중 48.9% `역대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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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아파트·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단독·다가구의 전월세 거래는 7만 4788건으로 이 중 전세는 2만 620건(27.6%)이라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7.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엔 58.3%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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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아파트·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피해자를 양산한 전세사기와 역전세난 등으로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분석 결과, 올해 1~6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7만 776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 13만 5771건, 월세 거래량 14만 1998건으로 전세가 48.9%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지 못한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상반기 서울 주택 전세비중은 2013년 71.1% 기록한 이후 △2014년 63.3% △2015년 59.0% △2016년 54.7%로 하락했다.
이후 △2017년 57.2% △2018년 60.5% △2019년 61.6% △2020년 62.4%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1년 57.9%로 하락했고 작년에는 50.8%까지 내려갔다.
특히 비(非)아파트에서 전세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단독·다가구의 전월세 거래는 7만 4788건으로 이 중 전세는 2만 620건(27.6%)이라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다세대·연립주택도 전월세 거래 6만 4448건 중 전세 거래는 3만 4440건으로 전세비중이 53.4%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파트의 경우 전세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전세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7.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엔 58.3%로 소폭 상승했다.
임차수요가 월세로 몰리면 그만큼 월세 인상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그만큼 수요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문제가 주로 빌라 등 비아파트에서 생겨 월세 선호 현상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서민주거 불안정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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