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남동부NCC '후쿠시마 핵폐수 반대' 도보 순례

전남CBS 고영호 기자 2023. 7.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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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기독교교회협의회'(전동NCC)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핵폐수 무단 투기 반대' 도보 순례를 마쳤다.

전동NCC는 21일 1차 도보 순례에 이어 24일 2차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방사능 핵폐수의 폐해와 부당성을 전파했다.

전동NCC는 핵폐수 반대 깃발과 조끼·현수막·비옷 등을 준비하고 첫째 날인 21일 여수를 출발해 구례 외곡교회~구례군청~광양시청~중마시장~광양 사랑병원 등 곳곳을 거치며 대국민 선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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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구례~광양~순천~보성~고흥 곳곳 거닐어
핵폐수 위험성 전파, 국민보호 촉구
전동NCC 등 순례단이 구례 외곡교회에서 핵폐수 반대를 결의하고 있다. 전동NCC 제공


'전남동부기독교교회협의회'(전동NCC)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핵폐수 무단 투기 반대' 도보 순례를 마쳤다.

전동NCC는 21일 1차 도보 순례에 이어 24일 2차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방사능 핵폐수의 폐해와 부당성을 전파했다.


전동NCC는 핵폐수 반대 깃발과 조끼·현수막·비옷 등을 준비하고 첫째 날인 21일 여수를 출발해 구례 외곡교회~구례군청~광양시청~중마시장~광양 사랑병원 등 곳곳을 거치며 대국민 선전에 나섰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여수 중앙동 이순신광장에 집결해 서시장~웅천 통계청~예울마루~선소~여수시청~순천역~순천 아랫장~벌교역~벌교파출소~벌교읍사무소~고흥 만남의 광장~고흥 백수교회~녹동항 등을 누비며 거리에서 만난 주민들과 핵폐수의 심각성을 공유했다.

이무성 광주대학교 해직교수가 맨 앞에서 깃발을 든 채 여수 웅천 일대를 걷고 있다. 전동NCC 제공
조부흠 여수 시민이 핵폐수 방류에 반대하며 순례하고 있다. 전동NCC 제공


전동NCC 순례단에는 여수YMCA 등 시민사회단체와 이무성 광주대학교 해직교수 등도 동참했다.

순례단은 전남 동부지역 주요 지점을 거닐며 때론 소나기를 만나고 때론 뙤약볕을 만났지만 기상 악조건이 핵폐수에 대한 반발 의지를 꺽지 못했다.

순례단은 일정 도중 광주NCC 등에게 순례 깃발을 인수인계하는 등 다른 지역NCC와도 만나 교류를 넒혀갔다.

이번 전동NCC 순례는 부산NCC 순례단이 지난 17일 해운대에서 출발해 21일까지 경남 하동으로 이어가는 것을 계기로 합류하게 됐다.

도보 순례단이 순천 아랫장 남부 노인복지관 앞에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동NCC 제공


순례단은 성명서에서 "일본이 오염수를 30년간 투기한다고 했지만 100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어 시간이 지나면 먹이사슬에 따라 상위 포식자들이 갈수록 독성이 강해질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오염수 무단 투기를 당장 중단하고 인류는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어민회총연맹'도 26일 오후 2시 30분 보성군 회천면 수협위판장 주차장과 바다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반대 육상집회 및 해상시위'를 할 계획이다.

어민회 집회 시위에는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와 진보당 순천 이성수 국회의원 후보 등도 동참하기로 했다.

전동NCC 회장인 여수 열린교회 정한수 목사는 "여수 수산물시장을 순례할 때 상인들이 "고생한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는 등 생각보다 호응이 높았다"며 "윤석열 정부도 국민들의 이같은 뜻을 받들어 일본에 당당히 맞서 우리나라 국민보호를 최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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