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보건당국,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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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양성 환자가 최근 급증하자 '주의보'를 내렸다.
김호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7~10월에 환자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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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양성 환자가 최근 급증하자 ‘주의보’를 내렸다.
올 해 도내에서 발생한 환자는 5명이다. 이 중 3명은 최근 1주(7.18∼7.23) 사이에 발생했다.
환자들은 진안, 전주, 정읍지역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한 명은 밭에서 농작업을 한 후 발열, 설사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현재는 호전된 상태이다. 다른 두 명은 역학정보를 확인 중이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6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첫 SFTS 양성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5일 해남 거주 80대 여성으로 4월 6일 사망했다.
또 7월 12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거주 40대 여성이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후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이 질병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야외활동이 활발한 4~11월에 중장년층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잠복기(4~15일)가 지난 후 고열(38~40℃)이 3~10일 지속되고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SFTS는 치명률(18.7%)이 높지만,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으로, 한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6~10월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김호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7~10월에 환자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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