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고 부딪히고'…인천 산업 현장 사망사고 잇따라

김상연 2023. 7. 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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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산업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관계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0분께 연수구 빌딩 공사장에서 60대 A씨가 지상 21층에서 지하 2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사고가 발생한 각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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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최근 인천 산업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관계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0분께 연수구 빌딩 공사장에서 60대 A씨가 지상 21층에서 지하 2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건물 21층에서 환기설비(공조덕트) 개구부 덮개를 밟고 작업하다가 덮개가 배관 안쪽으로 떨어지며 함께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공사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5시 20분께 서구 굴삭기 부품 공장에서는 60대 B씨가 후진하던 지게차에 치여 숨졌다.

B씨는 천장 크레인을 조종해 중량물 운반 작업을 하다가 부품을 나르던 지게차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지게차 기사를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사고가 발생한 각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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