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휴업 후유증? 좀처럼 탄력 안 붙는 호랑이 발걸음…해답은 결국 계산 서는 야구[창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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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쉰걸까.
5강 복귀에 사활을 걸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발걸음, 천근만근이다.
최근 KIA는 제법 긴 휴식기를 보냈다.
KIA는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선발 한 자리와 마무리 투수 부재로 불펜 부하가 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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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너무 오래 쉰걸까.
5강 복귀에 사활을 걸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발걸음, 천근만근이다. 후반기 반등에 올인했으나 초반부터 연패로 흐름은 오히려 고꾸라지는 모양새다.
최근 KIA는 제법 긴 휴식기를 보냈다. 1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치고 1주일 간 휴식을 거쳐 2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치렀다. 22~23일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개점휴업한 뒤, 24일 이동일까지 사흘을 더 쉬었다. 2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긴 휴식기에 우천 취소까지 생기면서 컨디션 조절 뿐만 아니라 마운드 운영에도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
KIA는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선발 한 자리와 마무리 투수 부재로 불펜 부하가 꽤 컸다. 대체 선발, 집단 마무리 체제를 이어가면서 불펜 전반의 관리가 쉽지 않은 여건이었다. 올스타 휴식기와 최근 우천 취소를 통해 재충전 효과를 어느 정도 누릴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컨디션-구위 관리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눈치다. 전반기 막판 연승 기간 올라갔던 타격감도 긴 휴식기와 비에 막히면서 수그러들었다.
마냥 흐름과 하늘 탓 만을 할 순 없다. 냉정하게 보완점을 찾고 반등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대체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다.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를 펼친 마리오 산체스에 이어 올해 다시 대체 선수 신분으로 KIA에 합류한 토마스 파노니도 25일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면서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것 만으로도 선발진 숨통은 충분히 트일 수 있다.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에 대체 선발까지 가능한 임기영이 버티고 있는 KIA 선발진이기에 외인 원투펀치 호투 효과는 커질 수 있다.
선발진 바통을 이어 받는 불펜 역할도 중요하다. 리드 상황을 지키는 건 물론 중요하지만, 그 과정을 매끄럽고 빠르게 가져가야 전반적인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완벽에 치우친 나머지 피해가는 승부를 펼치면 그 여파는 고스란히 주자를 쌓고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패턴으로 갈 수밖에 없다. 25일 NC전 역전패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난 부분. 수비 체력 소모가 고스란히 타석에서의 결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여름철 승부처이기에 불펜 운영 뿐만 아니라 마운드에 오르는 불펜 투수들의 역할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마운드에서 계산이 서는 야구를 펼치는 게 KIA가 찾을 있는 돌파구다.
'역대급 허리 싸움'도 서서히 막을 내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후반기 초반부터 3위 두산이 11연승, 4위 NC가 5연승으로 나머지 중위권 팀과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5위 KT 위즈부터 8위 키움 히어로즈까진 여전히 3경기차지만, 언제 격차가 벌어질 지 모른다. 긴장감을 가져야 할 KIA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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