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푸드 커뮤니케이션 ; 푸드 시대의 K푸드 이야기'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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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 연구소(소장 임소혜)와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학회장 최명일)는 '푸드 커뮤니케이션; 푸드 시대의 K푸드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화-포스코관에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유승철 이화여자대학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의 기획과 사회로 진행된 본 세미나는 2인의 강연과 2인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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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푸드 커뮤니케이션’ 주제로 특별 세미나 최초 개최
-식문화 연구교수, 푸드 크리에이터, K푸드 칼럼니스트 등 전문가 초청강연 및 토론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에서 식문화 분야 연구를 진행해온 오지은 교수는 한국의 식품 소비 특성 및 트랜드의 변화 과정과 미래에 대해 발제 했다. 오교수에 따르면 식품산업은 육류중심 및 건강식, 배달 발달, 다양화 등을 겪었다고 설명하며 미래 식생활의 키워드로는 테크가 결합된 외식문화, 개인맞춤형 푸드, 건강식을 꼽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48만여 구독자와 함께하는 인기 푸드 유튜버 에드머가 호스트를 맡아 ‘먹방’ 및 ‘푸드 콘텐츠’를 주제로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그는 최근 시청자들의 기호가 실시간 먹방에서 5분 내외의 짧은 재편집 영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변화중인 푸드 콘텐츠 트랜드를 소개했다. 음식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 매운맛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술과 밀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버츄얼 유튜버, 일명 ‘버튜버’ 방송이 관심을 얻고 있는 현 유튜브 영상 트랜드를 고려해볼 때 본격적인 ‘먹방 버튜버’ 등장의 가능성 또한 언급했다.
K푸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중인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저널리즘학과 이희대 겸임교수는 ‘소비자가 좋아하는 레시피를 찾아라’를 주제로 국내외 레시피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의 현황 및 시장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빅데이터 기반 푸드 콘텐츠의 중요성과 잠재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최근 전세계가 주목중인 K-푸드를 더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맛있다’, ‘우수하다’식의 일방향 메시지보다 현지어 기반의 한식 레시피 콘텐츠 확산 등 보다 진화된 마케팅이 효율적 방안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총평 및 토론을 맡은 숭실대 경영대학원의 임유진 겸임교수는 앞선 발제들에 대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푸드 마케팅 현황과 식품산업에서의 파생효과와 시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식, K-푸드의 글로벌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디지털 등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푸드 커뮤니케이션’을 중점 주제로 진행한 본 세미나는 의의가 크다”라고 총평 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이지원 대학원생은 “금번 강연과 토론을 통해 푸드 커뮤니케이션에 매우 흥미를 갖게 되었으며, 이미 시장이 크고 향후로도 발전성이 높은 만큼 관련한 향후 전문 직군으로 진출하는데도 잠재성 있는 분야 있다고 생각 한다”며 후기를 전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유승철 교수는 “향후 온라인 푸드 콘텐츠의 긍정적 부분을 활성화하기 위해 푸드 콘텐츠 소비자, 생산자, 교육 기관, 기업 등이 책임 의식을 가지고 함께 연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는 최근 FCCC(Food Content Creators Club)을 결성하고 신촌박스퀘어에 독립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푸드 커뮤니케이션과 푸드 마케팅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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