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실적개선 전망…SK이노베이션, 5일 연속 상승 '52주 신고가'[특징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6일 오전 10시19분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1만9000원(9.25%) 오른 2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1.68% 오른 22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상승세는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 흐름에 더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SK이노베이션 실적은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대규모 적자로 예상치를 큰 폭 하회하겠다"면서도 "최근 정제마진은 구조적 상승 구간에 진입해 하반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할 수 있고, SK온도 4분기를 기점으로 완연한 영업이익 흑자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과거 LG화학과 테슬라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세가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시기와 거의 맞물렸음을 상기해보면 SK이노베이션 주가의 추세적 상승 궤도 역시 멀지 않았다는 판단"이라며 "하반기 중국, 인도 정제품 수출 감소와 유럽 디젤 재고 상황 등에 따른 정제마진의 구조적 상승세, 점점 가까워지는 SK온의 흑자전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