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 가격 변동 폭 확대에 신속히 균형가격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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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신규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일에 변경된 가격결정 방법을 시행한 이후 상장 당일 신속히 균형가격에 근접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주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일에 변경된 가격결정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신규 상장일 가격 결정방법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코스닥에서 총 13개사가 신규 상장했는데 상장 종목 당일 고가가 대부분 300% 이상으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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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일에 변경된 가격결정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상장 당일의 신속한 가격 발견을 위해 가격변동 범위를 공모 가격 대비 63~260%에서 60~400%로 확대 적용했다. 또 기준가격 결정 단계를 없애고 공모가격을 상장일 기준가격으로 사용해 상장일의 가격결정 방법을 단순화했다.
종전에는 시가 단일가 매매 동안 공모가격의 90~200%에서 호가를 접수해 시가를 결정하고, 해당 시가가 시가 단일가 이후 장중 매매 가격제한폭 결정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했다.
신규 상장일 가격 결정방법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코스닥에서 총 13개사가 신규 상장했는데 상장 종목 당일 고가가 대부분 300% 이상으로 형성됐다.
이는 제도 변경 전 기준으로는 종전 2거래일 이상 연속상한가를 기록했을 수준이다. 즉 상장 당일 연속상한가(따상)에다 익일 상한가(따상상)를 기록해야 338%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확대된 가격제한폭(60~400%) 내에서 투자자의 다양한 의견이 지연 없이 충분하게 반영돼 상장 당일에 신속히 균형가격에 근접했다. 제도 변경 전 연속 상한가 도달 종목의 경우 사실상 거래가 중단돼 다수 투자자의 거래 참여가 불가했고 투자자 의견을 반영한 시장가격 발견에 수일이 소요됐다.
상장 종목은 상장 당일 신속한 가격 발견 이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주가가 형성됐다. 종전에는 2거래일 이상 연속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상장일 이후에도 등락을 보이는 등 주가 변동 폭이 컸다.
한국거래소는 가격 발견기능에 왜곡이 발생하지 않는지 기업공개(IPO)주의 주가 흐름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추가 보완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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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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