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포스코홀딩스’?…2차전지 소재·전력 인프라 수혜 기대에 LS그룹주 동반 강세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7.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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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미국 최초 해상풍력단지에 공급한 해저 케이블
2차전지 소재 산업 성장과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력 인프라 확대 수혜주로 LS 그룹주들이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3분 현재 LS는 전일대비 1만7100원(14.24%) 오른 1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그룹 계열사인 LS ELECTRIC(2.08%), LS전선아시아(11%) 등도 전날 보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LS가 주요 비상장 자회사로 둔 전선사업을 영위하는 LS전선, 동제련업을 영위하는 LS MnM 등의 성장 전망에 일각에선 지주사인 LS가 ‘제2의 POSCO홀딩스’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저케이블과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증권가에서도 LS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다. 지난 20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저케이블은 최근 2조원대 독일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수주로 수주잔고가 3조5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배터리 소재는 LS MnM이 황산니켈 사업을 본격 시작했고, 엘앤에프와 설립한 합작법인의 전구체 생산능력은 생산능력 4만톤 기준으로 8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상장 계열사들의 올 2분기 호실적도 LS 주가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LS ELECTRIC이 전망치를 39% 상회하는 영업이익 1049억원을 발표하며 LS의 2분기 실적도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LS전선도 동해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설비 가동이 시작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39% 상향조정한 16만원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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