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탈미국' 브릭스 가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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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가 지난 5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을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외무부는 러시아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이같이 밝혔다.
현재 벨라루스엔 지난달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철수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주둔하고 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자국 외에도 현재까지 25개국이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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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벨라루스가 지난 5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을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외무부는 러시아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이같이 밝혔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이어 "이 결정은 전통적인 파트너와 우방국과의 다자간 형식의 협력 확대라는 맥락에서 타당한 조치였다"고 RIA에 전했다.
신흥 경제 5개국이 참여하는 브릭스는 중국 주도 아래 탈미국화·탈달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서방 주도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을 거부한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방국으로 군사·외교는 물론 경제·행정으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벨라루스엔 지난달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철수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주둔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벨라루스 정규군을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자국 외에도 현재까지 25개국이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릭스 회워원국들이 가입 기준을 정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브릭스의 중요성과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릭스는 오는 8월22~24일 의장국 남아공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회원국 확대와 자체통화 두 가지 안건이 주로 논의될 예정으로, 브릭스 5개국에 더해 '브릭스 플러스'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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