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막으면 옆이 새고" 힘들게 임시복구한 익산 산북천 위태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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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y1357@naver.com)]26일 오전 9시 전북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의 산북천 제방 임시복구 현장은 위태로워 보였다.
현재 산북천의 제방은 임시복구된 상태이지만 추후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추가 붕괴위험이 상존한다는 게 익산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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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26일 오전 9시 전북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의 산북천 제방 임시복구 현장은 위태로워 보였다.
익산시에 내린 최근 2주 동안 최고 593mm의 폭우에 이어 전날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져 가물막이 작업을 해 놓은 토사의 일부가 흘러내렸고 움푹 페인 골과 직경 50cm가량의 구멍도 눈에 띄었다.
한 눈에 봐도 집중호우가 다시 발생할 경우 높이 15m에 길이 60m가량의 제방이 추가로 붕괴될 위험이 상존해 보였다.
익산시는 인근 석동배수장 수문 관련 민원이 접수돼 톤마대 설치 등 보수 작업을 하면서 바로 앞 금강 지류인 산북천의 제방 붕괴 위험을 인지해 곧바로 인근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피권고에 나섰다.
다음날인 16일 부직포 작업 중에 한쪽의 제방이 유실되자 대피권고는 대피명령으로 전환됐고, 곧바로 돌망태 작업과 쇄석 가물막이 작업이 진행됐다.
익산시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사흘 동안 철야 작업을 불사하며 굴삭기, 포클레인, 덤프 등 수십 여 대와 파쇄석 2,500톤, 돌망태 50개, 톤백, 흙 등을 실어 나르는 등 세 차례의 복원으로 18일 산북천 임시 보수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재 산북천의 제방은 임시복구된 상태이지만 추후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추가 붕괴위험이 상존한다는 게 익산시의 설명이다.
정 시장은 “이번 기회에 해당 구간의 제방을 전부 다시 쌓아야 한다”며 “산북천 제방 재축조와 배수문 재설치를 위해 3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국민의힘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하게 건의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대해 “호우 피해가 금년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 이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다”며 “항구적인 수해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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