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올해 첫 폭염경보 발효…최고 체감온도 35도

전남 22개 시군은 폭염주의보…최대 80㎜ 소나기 예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5일 광주 북구 일곡 제1근린공원 축구장에서 학생들이 운동 마치고 수돗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2023.7.5/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장맛비가 주춤하면서 광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6일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에 발효 중이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전날 발령됐던 전남 22개 시군의 폭염주의보는 계속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 기온(체감온도)은 해남 땅끝 31.7도(34.6도), 화순 30.9도(32.6도), 무안 운남 30.7도(32.5도), 광주 광산 29.8도(31.5도), 광주 운암동 29.5도(32.4도)를 보이고 있다.

광주와 전남에는 이날 5~60㎜, 많은 곳은 80㎜이상의 소나기가 예보됐고, 낮 기온은 30~3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곳도 있지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서는 높은 습도로 인해 오히려 체감온도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와 낙뢰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