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고령화…필수과목서 30대 24% 줄고, 70대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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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중 40대 이하 연령대는 줄고 5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고령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 의원은 "2013년 필수과목 전문의 연령대는 40대, 50대, 30대 이하 순으로 분포했으나 2022년에는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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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의원 "국가시스템 갖춰 필수의료 체계 지켜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중 40대 이하 연령대는 줄고 5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고령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의 최근 10년간 연령대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4개 진료과 전문의 기준 70대는 2013년 686명에서 2022년 1621명으로 136.3% 증가했다. 60대는 1960명에서 3656명으로 86.5%, 50대는 4450명에서 6034명으로 35.6% 각각 늘었다.
50대 이상 필수과목 전문의는 10년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40대 이하는 감소했다. 40대는 5961명에서 5605명으로 6%, 30대 이하는 3988명에서 3024명으로 24.2% 줄었다.
신 의원은 "2013년 필수과목 전문의 연령대는 40대, 50대, 30대 이하 순으로 분포했으나 2022년에는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과목별로 보면 외과 전문의 중 70대 이상이 2013년 326명에서 2022년 625명으로 91.7% 증가한 반면 30대 이하는 1295명에서 898명으로 2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흉부외과는 70대 이상 전문의가 8명에서 54명으로 575% 늘고 30대 이하는 219명에서 148명으로 31.8% 줄었다.
산부인과도 70대 이상이 219명에서 568명으로 167.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30대 이하는 1072명에서 727명으로 32.3% 줄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70대 이상이 133명에서 374명으로 181.2% 증가했고 30대 이하는 1400명에서 1228명으로 12.3%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신현영 의원은 "이제는 착한의사에게 기대어 필수의료를 지키는 게 아닌 '국가가 안정적으로 갖추어 놓은 시스템'으로 필수의료와 대한민국의 의료체계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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