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드리프트, 시즌3에서 유저 숙원인 '속도감' 되찾았다

문원빈 기자 2023. 7. 26.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 드리프트)'가 세 번째 시즌 만에 제대로 된 레이싱 게임의 재미를 되찾고 있다.

카트 드리프트는 시즌3 'CATCH ME IF YOU CAN'으로 영웅 등급 업그레이드, 플래그전 모드, 월드 트랙, 신규 캐릭터 및 카트 바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총평하면 시즌3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카트라이더의 맛을 다시 느끼는 순간'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맛이야” 조재윤 디렉터가 꿈꾸는 차세대 카트라이더 재미 윤곽

넥슨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 드리프트)'가 세 번째 시즌 만에 제대로 된 레이싱 게임의 재미를 되찾고 있다.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됐던 부실한 속도감이 영웅 등급 업그레이드로 해소됐다는 평가다.

카트 드리프트는 시즌3 'CATCH ME IF YOU CAN'으로 영웅 등급 업그레이드, 플래그전 모드, 월드 트랙, 신규 캐릭터 및 카트 바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시즌2에서 호응을 얻었던 무한 부스터전은 정규 모드로 승격됐다. 

유저 시선은 카트 업그레이드 등급 확장에 집중됐다. 시즌2까지는 희귀 등급까지 강화할 수 있었다면 시즌3에서는 영웅 등급까지 가능하다. 등급 확장으로 자연스럽게 카트 속도가 상승하고 부스트 게이지 충전량도 이전보다 한층 상향됐다. 카트 속도가 올라가니까 부실했던 속도감이 개선돼 유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표했다.

영웅 등급 카트로 직접 즐겨보니까 확실히 빨라졌다는 것이 느껴졌다. 다만 기존 속도에 적응한 탓일까? 상향된 속도와 부스터 충전에 적응 과장이 필요했다. 카트 드리프트 출시 당시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카트 드리프트 디렉터가 "카트 속도가 빠르면 초보자들이 적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몸소 느껴졌다. 지인 고수들은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카트라이더 전문 인플루언서 '형독' 박민수도 방송으로 "지금껏 카트 드리프트를 즐기면서 너무 빠르다는 말을 처음 한다. 처음부터 이 속도였으면 솔직히 좋았을 것 같다. 다만 영웅 등급에서 이 정도니까 전설 등급이 등장하면 확실히 난이도가 더 올라갈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편의성 기능으로 감속되는 구간에 진입하면 좌측에 알림이 나타난다. 숙련자에겐 별 상관 없지만 초보자는 감속 구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즌3 패치는 꽤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신규 트랙의 경우 첫 인상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이를 적극 활용한 연출이 눈호강을 제대로 시켜줬다. 새롭게 등장한 월드 테마 트랙은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하와이, 베네치아다. 현실 풍경과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말 유사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텐츠는 단연 '플래그전'이다. 다만 플래그전은 아직 개선할 요소가 보였다. 그 단점을 감안해도 정말 재밌었다. 무한 부스터전은 조금 어려웠는데 플래그전은 초보인 기자도 금방 적응했다. 일반 주행과 다르게 시점이 수시로 돌아가니까 어지러워서 오래 즐기진 못했다. 

총평하면 시즌3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카트라이더의 맛을 다시 느끼는 순간'이다. 시즌3 출시 전에는 "새 시즌이 출시되도 크게 달라지겠어"라고 생각했는데 근사한 반전이다.

적지 않은 유저가 카트 드리프트를 응원한다. 과금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모바일 게임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PC 플랫폼 착한 과금 게임이 드물기 때문이다. 게다가 카트 드리프트가 그리는 e스포츠 성장도 게임 시장에 활력소라는 기대감을 불러온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핑 문제, 조작감 개선, 다양한 모드, 그랑프리 매칭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그래도 속도감이라는 레이싱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되찾았다. 다음 시즌도 불안감이 아닌 기대감으로 기다릴 수 있게 됐다. 

조 디렉터는 "시즌3를 플레이하고 있는 모든 레이서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레이서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전반적으로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