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중심지 양양 ‘스마트관광도시’ 선포…1,000억 원대 개발까지
[KBS 강릉]
[앵커]
국내 대표 서핑 관광지인 양양군이 '스마트 관광도시'를 선포했습니다.
서핑에 특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똑똑한 관광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건데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천억 원대 개발사업도 앞두고 있어 양양 관광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핑 성지로 자리 잡은 양양 죽도해변입니다.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서핑을 배우려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양군을 찾는 서핑 관광객은 2016년 한해 4만 8천 명에서 지난해 47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서영기/충북 청주시 : "서핑으로 핫하다고 해서 검색해 가지고 왔어요. (처음에는) 양양은 생각 안 했다가, 이 서핑이나 이런 게 활성화가 돼서 찾기 때문에…."]
양양군이 서핑 관광객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한 스마트 서핑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스마트폰 앱 '고고양양'을 활용하면 실시간 파도 현황과 해변 혼잡도 확인은 물론 서핑 강습 예약부터 택시 호출까지 가능합니다.
일부 해변에는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워케이션 센터'도 마련돼, 다음 달(8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양양군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양양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사업도 추진됩니다.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를 포함해 전체 사업비가 1,400억 원에 달합니다.
2027년 동해북부선 철도 개통에 맞춰 주거시설 조성과 환승교통시설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해변 위주 관광을 도심과 연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진범/양양군 기획감사실 실장 : "동해북부선 역사가 양양군 송암리 일원에 지금 와있습니다. 그 일대 주변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이 돼서 공공에서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국내 1호 서핑 관광지 양양군이 스마트 관광 추진과 도심 개발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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