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우쥬록스, 現직원들 급여 "일부 지급"..송지효는 '아직'(종합) [단독]

김나연 2023. 7. 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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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쥬록스 측이 현 직원들의 밀린 급여를 일부 지급했다.

25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우쥬록스 현 직원들은 이날 밀린 급여의 일부를 지급받았다.

이 가운데 우쥬록스 측은 25일 직원들의 밀린 월급 일부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쥬록스 전(前) 직원들도 이날까지 밀린 정산금 및 임금을 지급 받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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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송지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21 / soul1014@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우쥬록스 측이 현 직원들의 밀린 급여를 일부 지급했다. 이에 신고를 준비 중이던 직원들도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5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우쥬록스 현 직원들은 이날 밀린 급여의 일부를 지급받았다. 우쥬록스 현 직원들은 약 6개월간 돈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우쥬록스 측 관계자는 OSEN에 "지금 직원들도 다들 급여를 못 받고 있다. 24일까지도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직원들도 대표 A씨에 대해 폭로를 하기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우쥬록스의 정산금 문제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송지효가 정산금 미지급 등의 갈등으로 올해 4월 우쥬록스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수면위로 드러났다. 송지효의 미지급 정산금은 약 9억 8400만원으로 알려졌다. 송지효는 우쥬록스 A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으며, 우쥬록스를 퇴사한 전(前) 직원들은 A 대표를 고용노동청에 임금체불로 신고했다.

당초 우쥬록스는 4월 말 송지효 측에 정산금을 입금하겠다고 밝혔지만 5월 1일로 미뤘다. 하지만 그날도 정산금은 입금되지 않았고, 송지효 측은 5월 2일 정산금 미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우쥬록스 측은 5월 10일 입금하겠다고 밝혔고, "입금 일정이 지연되면서 부득이하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6월 30일까지 모든 것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또 다시 지급일을 미뤘다.

그리고 6월 30일이 되자 "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300억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송지효 씨 법률대리인과도 서로 얘기해서 관련 일정을 마치는대로 정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7월 3일부터 직원들과 업체, 배우들에게 차례로 미지급금을 정산하고 늦어도 20일 전까지는 모두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약속마저 이루어지지 않았다. 20일 송지효의 법률대리인은 한 매체에 "아직 정산금을 지급 받지 못했다"고 전했던 바. 이에 더해 우쥬록스 관계자는 OSEN에 현재 직원들 역시 임금이 체불된 사실을 알렸다. 이 관계자는 "대표 A씨가 자꾸 거짓말 하는 걸 직원들도 못 참고 있다. 미국에서 투자금이 들어온다고 했는데 그건 다 거짓말인 것 같다.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출처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다리라고 이야기하면서 하루 이틀 미루고 있다. 24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으니 그날이 마지노선이다. 만약 아닐 경우 송지효 편에 서서 내부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쥬록스는 현 직원들과 약속했던 24일까지도 돈을 주지 않았다. '마지노선'을 넘자 현 직원들은 내부 회의를 통해 향후 대책을 논의할것이라고 밝혔던 바.

이 가운데 우쥬록스 측은 25일 직원들의 밀린 월급 일부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우쥬록스 관계자는 "월급이 6개월 정도 못 받았다가 이제야 일부 받았다"며 "당장은 신고하지 않고 좀 더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같은날 송지효의 법률대리인 측은 한 매체에 "송지효가 현재까지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쥬록스 전(前) 직원들도 이날까지 밀린 정산금 및 임금을 지급 받지 못했다고. 이와 관련해서 관계자는 "그 부분은 들은 바가 없다.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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