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최상위 포식자 담비, 경북도청 신도시에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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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이면서 남한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가 경북도청 신도시의 송평천에 나타났다.
이 담비는 26일 오전 6시 20분 경북도청 신도시에 조성된 인공하천인 송평천의 중앙호수 공원 옆 풀밭에서 발견됐으며 하천 가에 조성된 풀밭을 따라 이동하다 옆에 있는 야산으로 사라졌다.
담비는 남한에서 여우, 늑대 등이 사라지면서 현재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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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면서 남한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가 경북도청 신도시의 송평천에 나타났다.
이 담비는 26일 오전 6시 20분 경북도청 신도시에 조성된 인공하천인 송평천의 중앙호수 공원 옆 풀밭에서 발견됐으며 하천 가에 조성된 풀밭을 따라 이동하다 옆에 있는 야산으로 사라졌다.
담비는 남한에서 여우, 늑대 등이 사라지면서 현재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청설모 등 작은 포유류나 파충류 등을 잡아먹고 열매도 따 먹는다.
자기보다 큰 고라니나 오소리, 멧돼지를 습격하기도 한다.
송평천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수달도 자주 나타나 산책객들에게 발견되고 있다.
인근의 야산에서는 보기 드문 여름 철새인 붉은배새매, 새호리기 등도 매년 찾아오고 있으며 오소리, 너구리 등도 살고 있으나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면서 이들의 서식 공간이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활동 공간이 좁아진 고라니들이 몰려 다니다 송평천 옆의 콘크리트 수로에 한꺼번에 3~4마리씩 빠져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담비는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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