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랜드, 줄기세포치료제 판다

2023. 7. 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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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화장품소재 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줄기세포치료제 공급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바이오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메디포스트와 '카티스템'의 '발목관절적응증' 관련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카티스템의 발목관절적응증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줄기세포치료제 공급을 계기로 바이오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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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스템’ 임상 3상서 발목관절 손상 회복 확인
개발사와 국내 독점공급 계약…대학병원 등 공급

천연 화장품소재 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줄기세포치료제 공급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바이오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메디포스트와 ‘카티스템’의 ‘발목관절적응증’ 관련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했다. 이후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해 왔다.

카티스템은 무릎 연골손상을 회복하는 적응증으로, 메디포스트가 2012년 국내에서 허가받았다. 제대혈을 활용한 세계 첫 동종 타가의 성체 줄기세포치료제다. 이를 이번에 발목관절(거골·연골/골연골 결손) 회복으로 확대한 것.

현대바이오랜드는 카티스템의 발목관절적응증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삼성서울·강남세브란스·고려구로·경희대·인하대·충남대병원 등 6개 병원에서 환자 총 100명을 대상으로 48주 간 진행됐다. 치료관찰 결과, 기존 표준치료법인 미세천공술을 적용한 대조군 대비 카티스템을 추가 투여한 시험군이 연골손상 회복점수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발목관절의 경우 운동 및 외상에 의한 연골손상, 고령화 노화에 따른 퇴행성 손상이 많다. 이에 적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임상을 진행한 대학병원과 수도권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치료제를 공급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줄기세포치료제 공급을 계기로 바이오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줄기세포배양액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밖에 메디포스트와 공동 마케팅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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