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문영식 명예관장, 동학 유물 기증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3. 7. 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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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문영식 명예관장이 개인이 소장했던 동학 유물 311점을 기념관에 기증했다.

문 명예관장이 선대로부터 보관하고 있던 '갑오혁명 순도자 명단'과 '조석헌 역사' 등의 유물로, 26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태안동학농민혁명관에서 기증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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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개혁 순도자 명단'·'조석헌 역사' 등 개인 소장 유물 311점 전달
25일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열린 유물 기증식. 왼쪽부터 문영식 명예관장, 박경찬 태안부군수. 태안군 제공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문영식 명예관장이 개인이 소장했던 동학 유물 311점을 기념관에 기증했다.

문 명예관장이 선대로부터 보관하고 있던 '갑오혁명 순도자 명단'과 '조석헌 역사' 등의 유물로, 26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태안동학농민혁명관에서 기증식이 열렸다.

갑오혁명 순도자 명단은 문영식 명예관장의 부친 문원덕 선생이 1965년 서산·태안지역의 동학교도 및 동학농민전쟁 참여자 후손들을 찾아다니며 작성한 1894년 동학농민전쟁 순도자 명단으로, 288명의 순도자와 그 유족의 성명, 순도자의 교파 및 조직, 활동내용 등이 상세히 적혀 있다.

조석헌 역사의 경우 내포 지역의 주요 동학 지도자로 이름을 알린 조석헌의 활동 내용이 체계적으로 기록돼 있다. 1890~1930년대 시대 상황과 충청도 서북지역 지역사회의 동향을 잘 알 수 있어 학술 가치가 높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유물은 334건, 561점으로 늘었다. 군은 다음 달쯤 공립박물관 등록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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