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안드로이드앱 나왔다···한국은 내주 전망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돌풍을 일으킨 대화형 챗봇인 챗GPT의 안드로이드폰용 앱이 25일(현지시간) 나왔다. 한국에서는 다음주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드로이드폰용 챗GPT 앱을 4개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4개국은 미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브라질이다. 오픈AI는 다음주부터 더 많은 국가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글 안드로이드폰용 앱 출시는 지난 5월 아이폰(iOS)용 챗GPT 앱이 나온 지 두 달 만이다. 이에 따라 챗GPT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휴대전화 등 모든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폰용 앱의 한국 출시는 4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른 나라로 국가가 확대되는 다음주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용 앱도 지난 5월 18일 처음 나온 후 일주일 뒤 한국에서 출시된 바 있다.
오픈AI는 “앱을 통해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이나 여행 계획 등의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시 등을 짓는데 영감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입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챗GPT는 지난해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생성형 AI 기술 경쟁에 불을 지폈다. 다만 데이터 도둑 사용과 윤리적 논란 등으로 지난달부터 월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며 주춤한 상태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챗GPT 웹사이트의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트래픽은 전달 대비 9.7% 감소했다. 순방문자수는 5.7%, 이용자들이 웹사이트에서 보낸 시간도 5월보다 8.5% 줄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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