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안드로이드앱 나왔다···한국은 내주 전망

김은성 기자 2023. 7.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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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돌풍을 일으킨 대화형 챗봇인 챗GPT의 안드로이드폰용 앱이 25일(현지시간) 나왔다. 한국에서는 다음주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드로이드폰용 챗GPT 앱을 4개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4개국은 미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브라질이다. 오픈AI는 다음주부터 더 많은 국가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글 안드로이드폰용 앱 출시는 지난 5월 아이폰(iOS)용 챗GPT 앱이 나온 지 두 달 만이다. 이에 따라 챗GPT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휴대전화 등 모든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폰용 앱의 한국 출시는 4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른 나라로 국가가 확대되는 다음주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용 앱도 지난 5월 18일 처음 나온 후 일주일 뒤 한국에서 출시된 바 있다.

오픈AI는 “앱을 통해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이나 여행 계획 등의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시 등을 짓는데 영감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입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챗GPT는 지난해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생성형 AI 기술 경쟁에 불을 지폈다. 다만 데이터 도둑 사용과 윤리적 논란 등으로 지난달부터 월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며 주춤한 상태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챗GPT 웹사이트의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트래픽은 전달 대비 9.7% 감소했다. 순방문자수는 5.7%, 이용자들이 웹사이트에서 보낸 시간도 5월보다 8.5% 줄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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