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티' 정신적 지주의 고백, "과르디올라 만나기 전까지 아무것도 몰랐다"

백현기 기자 2023. 7.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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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이 맨체스터 시티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존중했다.

한편 귄도안은 맨시티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을 은사로 존중했다.

이어 "맨시티에 입단하기 전까지 축구를 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당시 나는 25~26세였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학교에서 7년을 보내고 나는 그 당시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개인적으로 그는 내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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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일카이 귄도안이 맨체스터 시티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존중했다.


맨시티에서 베테랑 미드필더가 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귄도안은 높은 전술 이해도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다.


전술 수행 능력, 활동량뿐 아니라 득점력도 겸비한 만능 미드필더다. 2020-21시즌에는 득점 본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귄도안은 해당 시즌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메짤라 자리에서 활약했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8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중원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것을 이뤘다. 맨시티의 주장으로서 귄도안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그리고 UCL 우승까지 거머쥐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로 떠나기 전 최고의 마무리를 한 셈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부터 중원 자원 보강을 위해 힘썼고, 귄도안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귄도안 측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행을 부인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귄도안은 바르셀로나로부터 3년 제안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분위기를 바꾸려 하고, 귄도안을 신뢰한다. 일단 선수는 UCL 결승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결국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하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귄도안은 맨시티와의 계약을 마친 후 모든 합의에 도달했다. 선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며, 1년 옵션 조항이 있다. 계약 해지 조항은 4억 유로(약 5,696억 원)다"고 발표했다.


귄도안의 바르셀로나행은 사비 감독이 원했던 이적으로 알려졌다. 중원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인터 마이애미로 향하기 때문에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다. 귄도안은 트레블을 이룬 뒤 스페인에서 새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한편 귄도안은 맨시티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을 은사로 존중했다. 그는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맨시티에 입단하기 전까지 축구를 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당시 나는 25~26세였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학교에서 7년을 보내고 나는 그 당시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개인적으로 그는 내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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