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9개월만의 투어 복귀전 승리한 니시코리 "올시즌 목표는 설정하지 않아"

김홍주 2023. 7. 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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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부터 복귀하여 처음으로 ATP 투어 무대에 출전한 니시코리 케이(일본, 세계 439위)가 1년 9개월만의 투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복귀 후 처음으로 톱100 선수와 맞붙은 니시코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의 애틀란타오픈 1회전에서 세계 63위의 조던 톰슨(호주)을 7-6(5) 7-6(5)으로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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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부터 복귀하여 처음으로 ATP 투어 무대에 출전한 니시코리 케이(일본, 세계 439위)가 1년 9개월만의 투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복귀 후 처음으로 톱100 선수와 맞붙은 니시코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의 애틀란타오픈 1회전에서 세계 63위의 조던 톰슨(호주)을 7-6(5) 7-6(5)으로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물리쳤다. 2시간 20분이 넘는 혈전을 치른 후 니시코리는 두 주먹을 하늘로 치켜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1세트는 서로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고 12번째 게임까지 6-6의 타이트한 균형이 유지되었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타이브레이크에서 7-5로 잡아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매치포인트에서 상대의 공이 네트에 걸려 승리했다.

2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투어 레벨 경기를 치른 니시코리는 "챌린저 대회보다 상대의 레벨도 올라가고 내 자신의 레벨도 올라가서 기쁘다. 올 시즌 목표는 설정하지 않았다. 다만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고 말했다.

니시코리는 지난해 1월 고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 중에 같은 해 9월 오른쪽 발목도 다쳐 투어를 약 1년 9개월 정도 떠나있었다. 지난 6월에 챌린저대회인 캐리비안오픈에서 우승하며 복귀했다. 향후 니시코리는 시티오픈을 거쳐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 프로텍트 랭킹(부상이탈 전 순위로 엔트리 할 수 있는 구제조치) 48위를 사용하여 출전하였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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