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과 전통생활문화, 메타버스로 즐긴다… ‘비원, 정조의 산책길’ 오픈

이윤정 2023. 7. 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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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비원의 아름다움과 전통생활문화를 메타버스로 즐기는 '비원, 정조의 산책길(이하 비원)'이 새롭게 오픈한다.

김태완 공진원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비원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우리 전통문화가 젊은 세대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한 메타버스 월드다. 비원을 통해 젊은 세대가 우리 전통생활문화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비원은 창덕궁 후원과 인정전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창조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상황극이나 드라마, 뮤직비디오, 릴스 등을 직접 연출하며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작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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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 월드에서 경험하는 조선 왕들(K-Kings)의 전통생활문화
인정전까지 맵 확장, 새로운 개체 및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 공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덕궁 비원의 아름다움과 전통생활문화를 메타버스로 즐기는 ‘비원, 정조의 산책길(이하 비원)’이 새롭게 오픈한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비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주관해 선보인 메타버스 프로젝트로, 우리 고유의 전통생활문화 콘텐츠를 시공간을 초월해 널리 보급하고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원은 현재 네이버Z의 제페토(ZEPETO)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비원은 ‘K-Kings’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선의 왕과왕이 되고 싶은 젊은 세대가 만나는 메타버스 월드다. 공진원은 지난해 ‘창덕궁 후원’을 맵으로 오픈한 데 이어 올해 인정전까지 맵을 확장했으며,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추가했다.

창덕궁 후원과 인정전을 실제에 가깝게 맵으로 구현한 비원에서는 왕의 생활과 국가 의식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볼거리는 건축물과 조경 등이 있다. 먼저, 월드의 배경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건축물을 내부까지 구현해 왕이 생활하던 공간을 상세히 둘러볼 수 있고 이용자는 왕의 행차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도 비원의 볼거리다. 포토존에서는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접목된 다양한 배경과 소품을 제공한다. 가령, 인정전 앞에서는 부채를, 부용정 앞에서는 방패연과 초롱불을 들고 특별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즐길 거리 역시 더욱 풍성해졌다. 먼저, 7월에는 뛴 거리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그네뛰기’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후 추석과 설날 등 시즌 이슈를 반영한 이벤트가 매월 운영된다. 탈것도 강화됐다. 이용자는 기존 탈 것인 토끼와 자라를 타고 구름이나 용궁뿐만 아니라 새롭게 추가된 ‘나룻배’를 타고 강물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창덕궁 월드와 희정당 앞마당에 K-패션 피팅룸을 설치, K-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새로운 K-패션 콘텐츠도 운영한다. 이용자들은 전통복식과 현대복식이 조화를 이루는 K-패션을 장착하고 월드를 활보하는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태완 공진원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비원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우리 전통문화가 젊은 세대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한 메타버스 월드다. 비원을 통해 젊은 세대가 우리 전통생활문화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비원은 창덕궁 후원과 인정전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창조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상황극이나 드라마, 뮤직비디오, 릴스 등을 직접 연출하며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작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진원에서는 향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변경해 비원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해 비원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창덕궁을 시작으로 경복궁과 덕수궁이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궁궐과 전통생활문화를 메타버스로 만나고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윤정 (yunj7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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