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토트넘 떠날까…600억 기대주→‘실점 원흉’ 추락 “211억 이적 승인”

박건도 기자 2023. 7. 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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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기대주로 불렸던 다빈손 산체스(27)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듯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의 산체스 이적 제의를 수락했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1억 원) 규모다"라며 "개인 조건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산체스는 스페인의 레알 베티스와 세비야,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의 관심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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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손 산체스
▲ 토트넘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산체스
▲ 산체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한때 기대주로 불렸던 다빈손 산체스(27)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듯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의 산체스 이적 제의를 수락했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1억 원) 규모다”라며 “개인 조건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산체스는 스페인의 레알 베티스와 세비야,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의 관심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러시아 구단들은 유럽 대항전 진출이 금지되어 있다. 안전 문제도 고려 사항이다”라며 “흑인 선수들은 러시아에서 경기하는 동안 자주 인종차별적인 학대를 받아 왔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에서는 센터백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불렸던 산체스다. 토트넘은 2017년 아약스에 무려 4,2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불하며 산체스를 영입했다. 187cm 큰 키에 빠른 발까지 갖춘 산체스에 큰 기대를 걸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곧 적응할 것이란 평가도 따랐다.

▲ 손흥민과 포옹하는 다빈손 산체스.
▲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연결되고 있는 산체스
▲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산체스

하지만 산체스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빠른 경기 속도와 프리미어리그급 공격수들의 클래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형편없는 위치 선정으로 상대에 공간을 내주기 일쑤였다. 잦은 실책으로 실점 원흉이 되기도 했다.

와중에 토트넘은 산체스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줬다. 허나 산체스는 시간이 지나도 점점 퇴보하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에서 205경기를 뛰고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현지 홈 팬들은 산체스가 출전할 때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참다못한 토트넘이 산체스를 매각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산체스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방출 수순을 빠르게 밟고 있다. 프랑스 리그1의 스트라스부르는 산체스 영입을 고려 중이다.

한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2023-24시즌에 앞서 담금질에 돌입했다. 호주 퍼스로 이동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레스터 시티와 2차전은 폭우로 돌연 취소됐다.

▲ 다빈손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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